2025/08/05

SANGJU Noodle Review: '쯔양 맛집' 공아춘 수타손짜장, 돌짜장과 비트 탕수육 솔직 후기

SANGJU Noodle Review: 

'쯔양 맛집' 공아춘 수타손짜장, 

돌짜장과 비트 탕수육 솔직 후기




방송 보고 간 그 집, 기대해도 될까?

맛집을 찾는 기준, 여러분은 어떤가요? 요즘은 유튜버나 방송에 나온 식당을 참고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그 중 한 명입니다. 어느 날, 우연히 쯔양의 먹방을 보다가 '상주 공아춘 수타손짜장'이라는 이름을 접하게 되었죠. 뜨거운 돌짜장 위에 푸짐한 해산물, 그리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비주얼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언젠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러던 어느 날, 상주 시립도서관에서 만화책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우연히 그 식당 간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공아춘수타손짜장’. 어쩌면 이런 우연도 인연이겠지 싶어, 주저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그날 저희 가족은 돌짜장(대) 하나와 탕수육(소)을 주문했고, 기대와는 조금 다른 결과를 마주하게 되었죠.

과연, 방송에 나온 맛집은 실제로도 맛있었을까요? 메뉴 구성, 맛, 분위기까지 하나하나 솔직하게 들려드릴게요. 혹시나 방문을 고민 중이시라면, 이 후기가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돌짜장, 비주얼은 합격! 양은 상상 이상!



가장 먼저 주문한 돌짜장이 나왔습니다. 뜨거운 뚝배기에 담겨서 나오는 짜장면은 흔치 않기에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지켜봤죠. 한눈에 보기에도 양이 엄청났습니다. 둘이 먹어도 남겠다 싶은 비주얼이더라고요. 면 위로는 오징어와 새우 같은 해산물이 넉넉하게 올라가 있었고, 매콤한 고추도 들어 있어 향부터 자극적이었습니다.

한 입 먹었을 때의 감상은 분명했습니다. “오, 이거 괜찮다!” 수타면 특유의 쫄깃함이 살아 있었고, 짜장 소스와 뚝배기의 열이 만나 감칠맛이 배가된 느낌이었습니다. 일반 짜장면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었죠. 뜨거운 그릇 덕분에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던 점도 좋았고요.

다만, 문제는 먹다 보면 서서히 느끼함이 올라온다는 점이었습니다. 매콤한 고추가 들어 있어 처음에는 느끼함이 덜했지만, 반쯤 먹었을 때부터는 자꾸 물을 찾게 되더라고요. 결국 저희 가족은 다 먹지 못하고 일부는 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양이 많은 만큼, 네명 이상 함께 먹는 게 더 적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탕수육, 비주얼과 맛의 아쉬운 간극



같이 주문한 탕수육은 사실 기대와 조금 달랐습니다. 일단 색감부터 기존에 알고 있던 탕수육과는 달랐어요. 보랏빛이 도는 소스가 뿌려져 있었고, 나중에 보니 그 정체는 바로 ‘비트 소스’였더라고요. 특별하고 건강해 보이긴 했지만, 저희 가족의 입맛에는 썩 맞지 않았습니다.

튀김 자체는 괜찮았어요. 바삭한 식감도 느껴졌고, 고기도 너무 얇지 않아 씹는 맛도 있었죠. 그런데 비트 소스 특유의 흙맛과 단맛이 어우러지니 전체적인 조화가 좀 아쉬웠습니다. 달콤하고 새콤한 탕수육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생소한 맛이어서 아이들도 별로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물론, 새로운 시도를 하는 식당의 철학은 존중합니다. 하지만 그 맛이 대중적이지 않다면 호불호는 분명 갈릴 수밖에 없는 부분이겠죠. 다음에 다시 간다면, 저는 탕수육보다는 짬뽕이나 볶음밥 같은 다른 메뉴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비트 탕수육은 ‘한 번쯤은 괜찮지만 두 번은 고민’이 되는 메뉴였습니다.


쯔양 맛집, 방송과 현실의 간극

공아춘수타손짜장을 찾게 된 건 결국 ‘방송’의 힘이었습니다. 쯔양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당연히 ‘나도 가면 그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가 생겼죠. 실제로 처음 한입을 먹었을 때의 감동은 분명했습니다. “이거 진짜 괜찮다.”라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식사 중반부터 올라오는 느끼함, 양의 부담감, 아이들과 함께 먹기 어려운 매운맛 등 현실적인 요소들이 하나둘씩 발목을 잡았습니다. 특히 매운 고추는 생각보다 강해서, 아이들이 먹기에는 힘든 정도였어요. 어른들에게는 괜찮지만, 가족 단위로 방문한다면 참고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식사 후 아내와 나눈 대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맛은 있었는데… 다음엔 다른 데 가자.” 그 말에 저도 고개를 끄덕였죠. 방송에서 보는 맛과 실제 경험은 다를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물론, 완전히 실망한 건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음식 경험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었으니까요.


한 번쯤은 가볼만하지만, 다시 갈지는 고민

정리해보자면, 상주 공아춘 수타손짜장은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분들께는 꽤 괜찮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수타면으로 만든 돌짜장은 뜨거운 뚝배기 덕분에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고, 해산물이 풍부해 식재료의 퀄리티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느끼함, 양 조절, 매운맛 등 몇 가지 요소는 분명 방문 전 고려해야 할 점이었습니다.

탕수육은 비트 소스라는 새로운 시도가 담겨 있었지만, 이 역시 취향을 많이 탈 수 있는 메뉴였죠.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맛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겐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주수타손짜장이라는 이름처럼, 손으로 직접 만든 수타면과 상주의 조용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식당. 첫 방문의 인상은 강렬했지만, 재방문 여부는 솔직히 고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맛을 찾아 떠나는 여정은 늘 즐겁다는 점, 잊지 마세요.

다음 상주 여행 때 여러분도 한 번쯤 들러보세요. 단, 입맛에 맞을지 아닐지는 직접 확인해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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