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

NHA TRANG Hidden Gem: 나트랑 '카피바라 인형' 가게와 cccp 커피에서 발견한 뜻밖의 행복

NHA TRANG Hidden Gem: 

나트랑 '카피바라 인형' 가게와 

cccp 커피에서 발견한 뜻밖의 행복




여행 중 마주친 소소한 순간이 더 오래 기억되는 이유

여행을 계획할 때 대부분은 유명한 관광지나 핫플레이스 위주로 일정을 짜기 마련이다. 나트랑이라는 도시도 마찬가지였다. 아름다운 해변, 저렴한 마사지, 시푸드 맛집 같은 키워드로 가득한 여행 계획서 속에 인형 가게는 단 한 줄도 없었다. 그런데, 아내가 네일샵에 간 사이 아이와 함께 시간을 때우려 들렀던 한 가게에서 너무나 뜻밖의 귀여움을 마주하게 됐다.

그 가게의 이름은 Capy's House | Candy - Ice Cream - Souvenirs. 이름만 보면 아이스크림이나 사탕을 파는 작은 상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안에 들어서는 순간 깜짝 놀랄 만큼 다양한 카피바라 인형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아이는 한눈에 반했고, 나도 모르게 진열대를 한참이나 들여다보게 되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평범한 기념품 가게와는 다른 무언가가 분명히 있었다.

이날은 그 귀여운 인형들과의 만남, 그리고 무더위 속에 들른 **나트랑 cccp 커피(cccp coffee)**에서의 소소한 휴식까지, 계획에 없던 이야기로 가득한 하루가 되었다. 지금부터 나트랑에서 마주한 이 작은 경험을 여러분과 나눠보려고 한다.


나트랑 카피바라 인형 가게, 단순한 기념품 가게가 아니었다

나트랑 시내 중심가 가까운 골목에 위치한 Capy's House는 처음 보기에는 그냥 아기자기한 간식 가게처럼 보였다. 간판에는 사탕, 아이스크림, 기념품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인형과는 큰 연관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안에 들어가자마자 작은 세상이 펼쳐졌다. 귀여운 카피바라 인형들이 층층이 진열대에 놓여 있었고, 색깔도 사이즈도 다양했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주소: 53A Nguyễn Thị Minh Khai, Tân Tiến, Nha Trang, Vietnam

영업시간: 오전 8시 ~ 오후 11시까지


가게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내부 구성은 잘 정돈되어 있었다. 인형뿐 아니라 소소한 기념품, 과자류, 아이스크림까지 판매하고 있어 아이가 즐기기에도 무척 좋았다. 특히 인형 하나하나가 마치 작품처럼 정성이 담겨 있었고, 천의 질감이나 마감처리도 허술하지 않았다.

아이와 나는 진열장을 한참 구경했고, 결국 서로 다른 디자인의 작은 카피바라 인형 하나 개씩, 총 두개 개를 구매했다. 가격은 개당 약 30만 동, 우리 돈으로는 1만 6천원 정도. 나트랑의 물가를 생각해도 꽤나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솔직히 이 정도 퀄리티의 인형이 한국이었다면 최소 2~3만원은 했을 것이다.

작고 따뜻한 공간에서 아이와 함께 인형을 고르며 나눈 시간은 관광지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것보다 훨씬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카피바라 인형,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기억의 조각’

인형은 단지 장난감 그 이상이었다. 아이는 인형을 손에 들고는 "이게 제일 귀여워, 아빠"라며 꼭 안고 가게를 나섰다. 여행 중 아이와의 이런 소소한 대화 하나하나가 오래 남는다. 우리 가족에게는 단순한 물건 이상의 의미가 생긴 것이다.

사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다양한 기념품을 접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은 형식적이고 흥미가 떨어지는 것들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나트랑에서 만난 이 카피바라 인형은 오랜만에 ‘갖고 싶은 물건’을 만났다는 느낌이었다.


인형의 특징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다양한 색상과 표정: 아이가 고르는 데만 20분 넘게 걸렸다.

촉감이 부드럽고 안전함: 어린아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소재.

가볍고 튼튼함: 여행 가방에 넣어도 부담 없음.

퀄리티 대비 매우 저렴한 가격


다녀온 후 집에서도 아이는 그 인형을 침대 옆에 두고 잘 정도로 애착을 가지게 됐다. 인형 하나가 가져다준 이 귀여운 영향력은 생각보다 훨씬 컸다.





더위에 지쳤을 땐, 나트랑 씨씨씨피 커피에서 잠시 쉬어가기

인형 쇼핑을 마치고 밖에 나오니 햇살이 장난이 아니었다. 나트랑의 7월은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덥고 습하다. 아직 아내가 네일을 마치지 않았기에 어디서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다 바로 근처에 있는 cccp 커피라는 카페로 들어갔다.

러시아 스타일을 모티프로 한 듯한 인테리어에 처음엔 조금 낯설었지만, 안으로 들어가자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조용한 분위기가 여행의 피로를 싹 씻어주었다.


카페의 특징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위치: 카피바라 인형 가게에서 도보 1분 이내

분위기: 조용하고 차분하며,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음

대표 메뉴: 시원한 과일 에이드, 진한 베트남 아이스커피, 아이스크림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환경


나는 아이스 라떼 한 잔,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에어컨 아래에서 한참을 쉬었다.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공간 속에서 인형을 바라보는 아이의 얼굴을 보며 ‘이게 여행의 진짜 모습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공간이 주는 평화로움은 여유 없이 돌아다녔던 이전 여행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나트랑에서 마주한 예기치 못한 선물 같은 하루

이날 하루는 여행 일정표 어디에도 없던 순간들로 가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을 하루였다.

나트랑에서의 하루를 추천하고 싶다면, 단순히 맛집이나 명소만이 아니라 이렇게 작은 인형 가게나 카페도 충분히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아이와 함께 여행 중인 가족은 물론이고, 감성적인 시간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다.


Capy's House는 단순한 기념품 가게가 아닌, 기억을 담아갈 수 있는 공간이었다.

cccp 커피는 더위를 잠시 잊고 편안하게 숨 고를 수 있는 쉼터였다.


여행은 결국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고, 다르게 기억된다. 누군가에겐 평범한 하루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아주 특별한 하루였다.

다음에 나트랑을 찾는다면, 지도에 크게 표시된 관광지보다 작고 조용한 이 공간들을 한 번쯤 들러보는 건 어떨까. 당신의 여행에도 특별한 한 페이지가 더해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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